푹푹 찌는듯한 무더위를 날려주듯이 지금 국내 내노라하는 미술관들에는 여러 유명작가들의 새로운 전시들이 시작되고 있습니다.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도 페르난도 보테르나 모딜리니아전 증 여러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 그 중 첫번째로 세계 최초의 여성수중사진작가인 '제나 할러웨이 Zena Holloway'의 전시장을 찾았습니다. 사실 국내에선 그녀의 이름보다도 그녀가 수중에서 찍은 아기들의 사진이 더 유명할텐데요. 역시 이번 전시에도 워터베이비 시리즈가 전시되어있었습니다.


전시실은 한가람 미술관 지하에 위치한 제 7전시실인데요. 위층으로 올라가지 않고 위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자리잡고있습니다. 멋도 모르고 1층에 올라가서 한참 헤매었다는.... :(



<제나 할러웨이 Zena Holloway 1973~>


제나 할러웨이는 수중사진 분야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킨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. 그녀가 사진을 시작한건 18세에 스쿠버 다이빙 강사로 활동하면서부터였는데 이 때 여러 수중사진을 실험했고 후에는 필수 사진시법을 독학으로 터득했습니다. 

현재는 영국 런던을 중심으로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며 아름답고 몽한적인 사진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.


  



<Stylist 2012>


윌리엄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중 가장 유명한 희곡 햄릿에 등장하는 비극의 여인 '오필리아'를 컨셉으로 촬영한 수중사진. 사진 속 오필리아는 관능적이고 아름답지만 우울하고도 비극적인 삶을 살았던 모습이 느껴지고 있습니다.




<스완송 Swan Song>


이 작품은 제나 할러웨이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또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'스완송'이라는 사진입니다. 이 작품을 통해 그녀는 생경한 무중력의 평온한 세계 속에서 잔잔하게 부유하는 한 인물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는데요. 

스완송은 백조가 노래를 부른다는 말로 평생동안 소리를 안내는 백조가 죽기 전에는 마지막으로 소리를 낸다고합니다. 그래서 마지막을 뜻하기도 하죠.


이 작품이 유명한 다른 이유는 '찰스 사치'가 사랑한 작품이기도 해서인데요. 사치 컬렉션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규모 컬렉션으로 이 컬렉션에 추가 되는 것만으로도 예술성을 인정받는 동시에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됩니다. 스완송 역시 지난 2014년 사치 컬렉션에 추가되어 당시 굉장한 화제가 되었죠.


 


<ELLE Style Awards 2012>



<Fire 2008>


<Graffiti 2009>


나에게 물은 캔버스고 빛은 물감이다




<River bank 2005-2007>


<아이스, The Water Babies 2005-2007>


<Meeting 2005-2007>


<The Water Babies 2005-2007>


<The Water Babies 2005-2007>



행복해하지않는 아기는 물 속에서 촬영하지 않는다.


영국의 근대 어린이 판타지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찰스 킹즐리의 물의 아이들의 영감을 받아 그녀만의 시각으로 작품을 재해석 한 사진 작품 위에 '하이디 테일러'의 정교한 일러스트가 더해지면서 현대적 워터베이비를 탄생시켰습니다. 2년여에 걸쳐 완성된 이 작품들은 그녀의 대표작 중에서도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죠

이 시리즈의 작품들은 어느 것이 먼저랄 것도 없이 모두 사랑스럽고 아름답습니다. 특히 이 작품들이 특별한 이유는 사진 속 어린이가 바로 작가의 첫째 딸이기 때문인데 제나 할러웨이는 자신과 가장 친밀한 딸과 많은 촬영을 진행했습니다. 딸 뿐만아니라 그 외의 아이들도 물 속이라고는 믿기지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모두 행복하면서 즐거운 표정으로 가득합니다.














사진 촬영은 여기 포토존에서만 가능합니다! 이 곳에는 그녀가 주로 사용한 수중 카메라 장비들과 작게 프린트된 여러 작품 사진들, 촬영과정이 담긴 동영상등이 플레이되고 있습니다. 극한의 촬영과장을 보면서 눈 앞에 걸린 작품들과 한 걸음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공간이죠. 



 


7월 3일부터 시작된 이 전시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작품들을 즐기고 있었습니다. 사진 200여점과 동영상 및 소품등 큰 큐모의 전시는 아니었지만 제나 할러웨이에 대해 좀 더 자세히 알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.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린 전시인만큼 작가도 이번 전시회에 대한 각별한 기대화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고 하는데요. 

제나 할러웨이의 작품은 전 세계를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실제 원본을 만날 기회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. 전시가 끝나는 9월 7일 전에 꼭 제나 할러웨이의 '마법의 순간'들을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:)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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